image source: mcluhangalaxy 네이버(NAVER ) 역시 블로그 를 운영하고 있다. 구글도 마찬가지이고. 그런데, 미묘한 차이가 있다. 아마도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는 내용인데 굳이 미디어 이론과 작위적이겠지만 결부를 시키자면 "미디어가 메세지(원문: the medium is the message)" 라고 했던 마샬 맥루한(Marshall Mcluhan) 의 선언과 맞물려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구분을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름 미디어 문맥 읽기(media literacy)를 했던 걸로 봐도 된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구글이 만들어 놓은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건 이상하게 좀 심리적 저항이랄까 아니면 부담감이랄까 아무튼 그런게 있다. 가볍게 치고 빠지는 듯한 느낌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타인을 의식해서 쓰는 글은 아니다. 일단 나 자신의 머리속에서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다양한 생각들을 일부나마 글로 정리해서 내려놓고 싶은 마음에 쓰는 게 더 많으니 말이다(참고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한 책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넘치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Je pense trop)' 라는 책). image source: thoughtful learning 아무튼 단순히 먹고 마시고, 여행하고 하는 등의 소비적인 정보들은 네이버에 더 많이 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진지한 글을 쓰는 플랫폼으로서 미디엄(medium) 도 있는데 거기에는 왜 글을 쓰지 않는가? 심지어 한국의 카카오(구 다음(DAUM)에서는 미디엄을 카피해서 브런치(brunch) 라는 서비스를 내놓고, 네이버도 이에 질세라 네이버 포스트(NAVER POST) 를 출시했지만 현재는 둘 다 시들해졌고 심지어 네이버는 네이버 포스트를 검색 결과에서도 배제시켰다는 소문(?) 이 있다. 아무튼 왜 미디엄에 글을 쓰지 않는냐는 질문에 대답을 한다면 글쎄, 일단 블로그라는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