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구독 서비스와 전자책으로만 유통하는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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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라는 제목의 책을 우연히 알게 되어서 검색을 해보니, 전자책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었다. 종이책으로서만 놓고 보면 절판일 수 있겠지만 전자책의 형태로서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출판사의 전략으로서 일단 초판 1쇄는 최소량으로 제작하고 동시에 전자책으로서 대형 서점에서 운영 중인 전자책 플랫폼을 비롯하여 네이버 그리고 리디북스와 밀리의 서재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에도 납품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인세에 대한 부분은 전자책만 운영하기에 절감할 수 있는 비용 만큼 할인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전자책 구독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한 기사는 <여기> 를 클릭!

테슬라 모델3 생산 지연에 대한 구차한 변명: Overcommit & Underdeliver





1500대는 언감생심이고 모델3를 9월 한 달 내내 300대도 생산 못했다. 그런데, 그런 실적을 두고서 WSJ이 10월 9일에 기사를 낼 때까지 함구하고 있었던 일런 머스크? 보고 체계에 이상이 있었던 건지, 아니면 상황이 그렇게 돌아가는지 버젓이 알고 있었으면서도 모른척하면서 화성 이주 이야기나 지어내고 있었던 건지는 정확하게 알 길이 없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양아치 같아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올해 상반기에 구글 출신 CFO였던 Jason Wheeler가 퇴사한 것도 이제는 이해가 갈 거 같다. 아울러, 10월 8, 9일 WSJ이 테슬라 모델3는 수제로 생산하고 있다고 하는 기사(기사 제목: Behind Tesla’s Production Delays: Parts of Model 3 Were Being Made by Hand)를 내니까 그제서야 본인 인스타그램에서 생산 자동화 설비 시설 동영상을 올렸던데, 그래서 10월 첫번째 주 모델3 생산량이 얼마나 되었는지 그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허구헌날 손에서 놓지 않고 나대던 트위터에서는 공식적으로 사라진지 48시간 이상이 되고 있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사실상 최초의 사건(?)인 듯! 게다가 작년에 발표했던 Solar Roof라는 제품은 사실상 생산한 바가 없다고 봐야 한다. 애시당초에 뭐하는 인간일까? 생산의 병목이 있었다면 공개적으로 미리 밝혔어야 투자자들과 미리 예약을 한 이들에게 신뢰를 잃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여전히 일런 머스크 숭배자들은 차고 넘치는 건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그를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사람들 역시 증가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언제나 그랬듯이 overcommit & underdelivery는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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