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구독 서비스와 전자책으로만 유통하는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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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라는 제목의 책을 우연히 알게 되어서 검색을 해보니, 전자책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었다. 종이책으로서만 놓고 보면 절판일 수 있겠지만 전자책의 형태로서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출판사의 전략으로서 일단 초판 1쇄는 최소량으로 제작하고 동시에 전자책으로서 대형 서점에서 운영 중인 전자책 플랫폼을 비롯하여 네이버 그리고 리디북스와 밀리의 서재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에도 납품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인세에 대한 부분은 전자책만 운영하기에 절감할 수 있는 비용 만큼 할인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전자책 구독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한 기사는 <여기> 를 클릭!

구글(Google)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의 또다른 자회사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이 토론토와 스마트 시티를 개발한다.





사진 출처: Sidewalk Labs


도시 계획 및 디자인(Urban Design)을 담당하고 있는 알파벳의 자회사 중의 하나인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에서 이번에 캐나다의 도시 토론토와 함께 협업을 해서 스마트 시티를 구축한다는 소식이다. 토론토 시와의 협업에 대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이에 대한 기사를 MIT Technology Review를 통해서 접하게 되었다. 일단 자료의 출처는 이 정도로 정리를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끄적이자면 이거다. 결국 도시 공학 및 디자인 분야도 이제는 건축 공학 분야가 아닌 IT 기반의 기술을 소유하고 그걸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조직으로서 구글의 계열사인 사이드워크 랩스 같은 곳이 진입했다는 사실이다. 애초에 IT의 속성이 pervasive한 것이니 어떤 분야든 적용이 안 되는 곳은 없을 듯 하다.


그런데,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 도시 설계, 디자인에도 IT의 영향력이 막강해진 걸로 보인다. 알파벳의 또 다른 자회사인 구글에서 개발한 웨이모(Waymo) 같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제대로 작동을 하려면 도시의 전반에 센서와 무선 송수신기 그리고 보안 솔루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이 모든 요소들은 이미 알파벳이 다 갖고 있는 기술이 아니던가? 결국 건축 분야도 이제 IT 기업에 의해서 속된 말로 접수를 당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시점이 지금으로부터 멀지 않은 미래에 벌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동안 실체는 없고 말로 먹고 살던 사이비 건축가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 개발 및 디자인 그리고 건축에서 있어서 건축적인 요소는 의외로 수많은 요인들에 비해서 사소한 걸지도 모르겠다.




p.s.

건축계의 유명 건축가 중 한 명인 미스 반 데 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의 격언에 가장 충실히 따르는 게 Sidewalk Labs인 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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