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구독 서비스와 전자책으로만 유통하는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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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라는 제목의 책을 우연히 알게 되어서 검색을 해보니, 전자책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었다. 종이책으로서만 놓고 보면 절판일 수 있겠지만 전자책의 형태로서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출판사의 전략으로서 일단 초판 1쇄는 최소량으로 제작하고 동시에 전자책으로서 대형 서점에서 운영 중인 전자책 플랫폼을 비롯하여 네이버 그리고 리디북스와 밀리의 서재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에도 납품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인세에 대한 부분은 전자책만 운영하기에 절감할 수 있는 비용 만큼 할인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전자책 구독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한 기사는 <여기> 를 클릭!

클라우드 컴퓨팅, IaaS, PaaS, SaaS, XaaS 그리고 서비스 구독 모델 Pay-Per-Use




이미지 출처: pcm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관련해서 업계에서 사용되어지는 용어로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Software as a Service)라는 용어가 있다. 결국 공통점은 클라우트 컴퓨팅 기술을 통해서 소유가 아닌 서비스의 구독(Subscription)이라는 개념인 것이다. 프로그램도 가상화시켜서, 클라우드에 올려 필요할 때만 사용하다보니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결국 이제는 클라우드 때문에 제품 판매가 아닌 서비스의 판매가 주를 이루게 된 것이다. 그래서 과거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이 쓴 <소유의 종말(원제_ The Age of Access: The New Culture of Hypercapitalism, Where all of Life is a Paid-for Experience)>이라는 책의 내용이 현실로 이뤄진 걸로 봐야 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 wegate


그래서 심지어 Xaas(Anything as a Service)라는 용어도 새롭게 등장했다. 뉴욕에서의 집카(Zipcar)라는 서비스를 생각해보면 이제는 비트의 세계만이 아니라 원자의 세계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인한 서비스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집카를 그대로 카피한 쏘카(Socar)그린카(Greencar)를 연상하면 될 일이다. 그래서 이제는 구매가 아닌 접속할 권한을 거래하는 시대가 온 것이고 그래서 당연히 Pay-Per-Use 개념의 비용 청구가 일상화되는 거다. 사회의 변화 중에 가장 강력한 변화가 바로 이런 구매의 대상이 제품에서 서비스로의 전환이 아닐까 싶다.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세상의 모든 물품들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듯 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과거 그 어느 시점 보다 가벼워지고 있는 중이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기사가 있다. '어도비(Adobe)의 포토샵 라이트룸 CC 클라우드 포토그래피' 출시 기사가 바로 그거다.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기사였다, 개인적으로는.




p.s.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소유의 종말'이라는 책 제목은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오역 같아 보인다. 마치 소유권이 사라지는 시대가 오는 것처럼 오인하기에 딱 좋은 제목이 아닌가? 오히려 접속의 시대라고 원제를 직역했다면 훨씬 더 이해가 빨랐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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