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구독 서비스와 전자책으로만 유통하는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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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라는 제목의 책을 우연히 알게 되어서 검색을 해보니, 전자책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었다. 종이책으로서만 놓고 보면 절판일 수 있겠지만 전자책의 형태로서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출판사의 전략으로서 일단 초판 1쇄는 최소량으로 제작하고 동시에 전자책으로서 대형 서점에서 운영 중인 전자책 플랫폼을 비롯하여 네이버 그리고 리디북스와 밀리의 서재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에도 납품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인세에 대한 부분은 전자책만 운영하기에 절감할 수 있는 비용 만큼 할인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전자책 구독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한 기사는 <여기> 를 클릭!

인스타그램 북마크 게시물을 웹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려한다!






일부 사용자만 가능하다고 한다. 아마도 DAU(Daily Active User: 하루에 1번 이라도 접속한 사용자를 의미하는 지표; cf. MAU는 Monthly Active User로서 1개월에 1번 이라도 접속한 사용자의 수치를 의미한다!) 지표가 높게 나오는 사용자 혹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비공식 베타 테스트를 하는 듯 하다. Engadget 기사(Instagram's Pinterest-like bookmarked posts hit the web But only for some users)에 보면 with a luck이라는 문구를 보고서 추정한 것이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이 모바일과 웹을 통합하는데 있어서 취한 행동을 보면, 아마도 사용자들이 마주하게 될 복잡성을 감안하여 기술적으로 변경이 쉽다고 하더라도 그 변화의 속도를 사용자들의 페이스에 맞춰서 차근차근 신중하게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기술 이전에 사람의 행동 패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대목은 구글이 인스타그램에 밀리는 가장 확실한 이유 같아 보인다. 즉, 기술은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거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은 애초에 Saved라고 웹에서 표기되는 일종의 북마크(bookmark; 이하 북마크로 표기) 기능은 왜 만들걸까? 위에서 링크된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핀터레스트의 기능을 현명하게 카피한 것으로 본다. 사실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들은 환경설정에 들어가서 posts i've liked라는 메뉴를 눌러보면 다 저장되어 있다. 이런 기능이 있는데 굳이 북마크라는 기능을 만들걸까? 사실 하트 모양의 아이콘으로 되어 있는 부분을 누르면 '좋아요'가 계정 소유자에게 뜨는데, 문제는 이게 싫은 사람들이 있다는 거다. 즉, 계정 소유자가 올린 게시물을 좋아요라는 기능을 통해서 본인이 가져갔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해서 중첩되는 듯 하지만 실은 미묘하게 굉장히 다른 북마크 기능을 만든 것이다. 이런 기능을 모바일에 우선적으로 만들고 이를 웹과 조심스럽게 통합하는 작업을 하는 인스타그램이야 말로 어떤 면에서 참 현명한 조직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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