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라는 제목의 책을 우연히 알게 되어서 검색을 해보니, 전자책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었다. 종이책으로서만 놓고 보면 절판일 수 있겠지만 전자책의 형태로서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출판사의 전략으로서 일단 초판 1쇄는 최소량으로 제작하고 동시에 전자책으로서 대형 서점에서 운영 중인 전자책 플랫폼을 비롯하여 네이버 그리고 리디북스와 밀리의 서재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에도 납품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인세에 대한 부분은 전자책만 운영하기에 절감할 수 있는 비용 만큼 할인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전자책 구독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한 기사는 <여기> 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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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법률 서비스, DoNotPay의 Andreesson Horowitz에서 $1.1M 투자 유치 소식과 한국의 사법시험 존치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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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통해서 법률 관련 문서 작성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DoNotPay라는 회사가 Andreesson Horowitz라는 벤쳐캐피탈에서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다. 이런 소식이 영어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 한국의 현실을 감안할 경우 지금 당장은 딱히 피부에 안 와 닿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간은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하와이 근처 태평양 심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봐야 할 것이다. 지진 당시에는 그 지진의 충격과 영향력을 인식하는 사람이 드물겠지만 몇 개월이 지나면 쓰나미가 되어서 아시아 연안을 덮칠 그런 심해의 지진말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현재 사법시험의 존치에 대해서 계층간 사회적 이동성(Social Mobility)과 관련하여 접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현행 로스쿨 출신 법조인의 법적 지식과 전문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라면 더더욱.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사법시험을 통해서 변호사가 된 경우에는 본인을 홍보할 때 로스쿨 출신과는 다른 사법시험 출신임을 강하게 내세우는 사례가 많은 듯 싶다. 정확한 통계는 확인한 바 없으나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주관적으로 인식한 결과이다.
아무튼, 매년 2000명에 가까운 새로운 변호사가 한국의 법률 시장에 새롭게 투입되고 이로 인해 법률 서비스의 시장 가격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극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DoNotPay와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한 법률 자문이 이뤄진다면 변호사의 몸값은 더더욱 하락할 것이다. 그런데, 그간 한국 사회에서 법조인들이 취했던 지대추구 행위(Rent-Seeking Behavior)를 감안하면 일말의 동정도 안 생기지만 부동산 불패 신화를 지금도 신봉하고 있는 장년층 투자자들의 사고 방식처럼 그래도 변호사 자격증은 수익률이 괜찮다고 믿고 있는 한국의 저학력 혹은 학력과 상관 없이 사리 분별을 제대로 못하는 고등학생 학부모들로 인한 사회 문제가 또 어떻게 세상을 어지럽힐지가 걱정이 될 뿐이다. 어쨌거나 과거의 철밥통에 구멍을 내는 걸로 돈을 버는 IT 업체를 통해서 돈을 버는 게 개인적으로는 은근 기득권 층에 대한 나름 반감이 적지 않았던 나 같은 사람에게는 딱 맞는 거 같다. 그래서 여러모로 기분이 좋은 날들이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기도 한다.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어떤 여성 변호사분의 인스타그램 포스팅도 참조했으면 좋겠다.
비트코인(Bitcoin) 을 비롯하여 이더리움 같은 가상 화폐-영문으로는 cryptocurrency 라고도 하는 걸 봐서 기재해본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게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듯 싶어서 이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를 기록해본다. 일단,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실제의 화폐를 대신하거나 아니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유가증권의 역할을 하거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결론적으로 말해서 틀렸다고 본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호가로서는 폭증할 수 있으나 마지막에는 그것을 갖고 실물 시장에서 무엇과 교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데, 과연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이라는 것이 뭐가 있을까? 애시당초 비트코인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본질적으로 화폐(money)란 무엇인지 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없으면 비트코인 투기 광풍 이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이후에 유사한 투기 열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화폐, 다시 말해 돈이라는 건 그 자체로서는 어떤 가치를 갖고 있지 않지만 사회적으로 가치저장, 교환의 수단, 가치 측정의 도구로서 한 국가 내에서 정부의 허가를 받아 전체적으로 통용되는 도구를 말한다. 과거 고대 중국의 경우에는 화폐로서 조개 껍데기를 이용했었고, 쌀과 소금이 그 역할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 즉,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건데 이는 결국 화폐 수단에 대한 전국민적 신용과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가 필요한 것이다. 이에 비해 유가증권은 상대적으로 화폐만큼의 기능은 없지만 그래도 한정적이나마 화폐로 환산할 수 있거나 특정한 재화나 서비스와 교환할 수 있기에 부분적으로 화폐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 그런데 비트 코인으로 대변되는 가상화폐의 경우? JP Morgan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의 일갈은 정확한 지적( Bloomberg_ Jamie Dimon Slams Bitcoin as FRAUD )이다. 과거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구근 투기와 본질적으로
이미지 출처: independent.co.uk 비트코인의 광풍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영국의 경제 전문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에서 비트코인의 투기는 본질적으로 영국의 전설적인 경제학자 존 메이나드 케인즈가 주창한 The Greater Fool Theory가 적용될 수 있는 사례일지도 모른다고 기사(제목: The Bitcoin Bubble )를 냈다. 일부에서는 비트 코인 투기 광풍으로 인해서 얻게 되는 수익은 시세차익이 아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정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기도 하다. 아무튼, 개인적인 나의 생각과 이코노미스트 기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걸 확인하면서 현재 불고 있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투기 열풍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이 마냥 특이한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과연, 어떻게 결론이 될지 궁금하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에도 자유낙하의 법칙이 적용될 수 있을런지? 작금의 비트코인 버블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발간 된지는 좀 오래됐지만 그래도 그 내용이 여전히 유효한 < 금융투기의 역사 (원제: Devil Take the Hindmost: A History of Financial Speculation )>라는 책을 추천한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관점을 액면 그대로 수용하지는 않지만 비슷하게는 반복적인 듯 싶다. p.s. 2017년 10월 25일에 올린 비트코인 관련 나의 게시물은 <여기> 를 클릭!
이미지 출처: extremetech Supercapacitors 라는 기술(최근 동향에 대한 내용은 <여기> 를 클릭!)을 통해서, 배터리 없는 전기차 개발을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게 MIT와 람보르기니 개발팀 이다. 전기차 관련해서 가장 핵심기술 중에 하나가 배터리인데, 이 대목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자주 언급되고 있는 중이다. 도요타는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SSB: Solid State Battery) 로 가고 있고, 테슬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기차 제조 업체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가고 있다. 한 때는 Thermal Runaway 가 치명적인 문제인 것으로 인식되어져서 많은 뉴스가 나오더니 이제는 해당 문제를 해결한 듯 하다. 그런데 이제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작에서 리튬이 점점 가격이 무시못할 수준으로 상승해서인지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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