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라는 제목의 책을 우연히 알게 되어서 검색을 해보니, 전자책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었다. 종이책으로서만 놓고 보면 절판일 수 있겠지만 전자책의 형태로서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출판사의 전략으로서 일단 초판 1쇄는 최소량으로 제작하고 동시에 전자책으로서 대형 서점에서 운영 중인 전자책 플랫폼을 비롯하여 네이버 그리고 리디북스와 밀리의 서재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에도 납품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인세에 대한 부분은 전자책만 운영하기에 절감할 수 있는 비용 만큼 할인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전자책 구독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한 기사는 <여기> 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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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가스틸과 경영진의 R&D에 대한 철학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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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가스틸(Gigasteel)이라는 브랜드는 포스코(POSCO)에서 새롭게 개발한 철강 제품의 이름이다. 사실 포스코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든 생각인데, CEO에서부터 과거와는 달리 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모습이 결국 이런 성과를 낳은 걸로 보인다. 제조업은 결국 R&D를 통한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서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가 주창한 경쟁우위(Competitive Advantage)를 구축하는 것이 정석적인 행보라고 생각한다. 이와는 상관이 없는 비본질적인 사업에의 확장과 금융 관련 장난이나 치는 거, 물론 포스코처럼 원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해서 가공하여 수출하는 업체라면 matching, netting이라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제조업의 본질을 벗어나는 경영진의 행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본질 가치를 훼손하는 첩경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말이 길어졌는데, 결국 포스코가 이번에 제대로 된 제품을 내놓은 거 같아서 기록해 본다. 이미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별 의미 없는 국내 기관의 매매 패턴은 감안하지 않는 걸로 한다). 출시에서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오르고 있는 중이다. 제조업의 본질에 집중해서 그 결과 혁신적인 제품 출시에 가장 먼저 화답한 건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니었을까? 과거 정모씨 시절과 참 비교되는 포스코가 아닐 수 없다. 아무튼 성능은 좋은 거 같아 보인다. 제조업은 결국 상품의 품질로 사기를 칠 수 있는 여지가 없기에 앞으로 사용처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자동차 프레임에서 알루미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고,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기가스틸의 단위 무게 당 ASP(Average Selling Price)가 어떻게 되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규모의 경제가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만일 그렇다면 국내 경쟁 업체인 현대제철-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라는 일종의 Captive Market 때문에 철강 납품처의 변경이 쉽지 않을 듯한 업체-의 M/S를 단기간에 가져올 수는 없겠지만 해외에서는 확실히 어필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적으로 현대자동차 그룹의 치명적인 약점은 수직 계열화에 있다고 본다. 요즘과 같은 기술혁신이 급격하게 벌어지고 있는 시대에 가치사슬(Value Chain)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감안하면, 과거 쌍팔년도에나 먹힐 법한 전략-사실 알고보면 넓은 의미에서의 Reinvent the Wheel 이슈(이와 관련해서는 따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려 한다!)인지도 모르겠다-이 아닐까 싶다. 애초에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삼성전자에 납품하게 되는 삼성 관련 계열사들이 자체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한 업체가 적지 않았기에 가능한 걸, 현대자동차 그룹은 그렇지 않은 듯 해서 그렇다. 현대위아, 현대모비스만 놓고 봐도 그렇다. 미션도 자체 개발은 장기 프로젝트로 하되 단기적으로는 아이신이나 ZF에서만 받았어도 괜찮았을텐데 말이다. 현대자동차에 장착된 DCT 보다 쌍용자동차 티볼리에 달린 아이신의 싱글 6단 미션이 훨씬 더 내구성이 좋아서 하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어쨌거나 자동차 시장에서 포스코가 제대로 경쟁 우위를 누릴 수 있으리라 본다. 아울러, 2000년대 초반 M&A로 덩치를 급격하게 키우던 아르셀로 미탈(ArcellorMittal)의 안부를 물어보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비트코인(Bitcoin) 을 비롯하여 이더리움 같은 가상 화폐-영문으로는 cryptocurrency 라고도 하는 걸 봐서 기재해본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게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듯 싶어서 이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를 기록해본다. 일단,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실제의 화폐를 대신하거나 아니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유가증권의 역할을 하거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결론적으로 말해서 틀렸다고 본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호가로서는 폭증할 수 있으나 마지막에는 그것을 갖고 실물 시장에서 무엇과 교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데, 과연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이라는 것이 뭐가 있을까? 애시당초 비트코인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본질적으로 화폐(money)란 무엇인지 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없으면 비트코인 투기 광풍 이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이후에 유사한 투기 열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화폐, 다시 말해 돈이라는 건 그 자체로서는 어떤 가치를 갖고 있지 않지만 사회적으로 가치저장, 교환의 수단, 가치 측정의 도구로서 한 국가 내에서 정부의 허가를 받아 전체적으로 통용되는 도구를 말한다. 과거 고대 중국의 경우에는 화폐로서 조개 껍데기를 이용했었고, 쌀과 소금이 그 역할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 즉,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건데 이는 결국 화폐 수단에 대한 전국민적 신용과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가 필요한 것이다. 이에 비해 유가증권은 상대적으로 화폐만큼의 기능은 없지만 그래도 한정적이나마 화폐로 환산할 수 있거나 특정한 재화나 서비스와 교환할 수 있기에 부분적으로 화폐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 그런데 비트 코인으로 대변되는 가상화폐의 경우? JP Morgan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의 일갈은 정확한 지적( Bloomberg_ Jamie Dimon Slams Bitcoin as FRAUD )이다. 과거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구근 투기와 본질적으로
이미지 출처: independent.co.uk 비트코인의 광풍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영국의 경제 전문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에서 비트코인의 투기는 본질적으로 영국의 전설적인 경제학자 존 메이나드 케인즈가 주창한 The Greater Fool Theory가 적용될 수 있는 사례일지도 모른다고 기사(제목: The Bitcoin Bubble )를 냈다. 일부에서는 비트 코인 투기 광풍으로 인해서 얻게 되는 수익은 시세차익이 아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정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기도 하다. 아무튼, 개인적인 나의 생각과 이코노미스트 기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걸 확인하면서 현재 불고 있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투기 열풍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이 마냥 특이한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과연, 어떻게 결론이 될지 궁금하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에도 자유낙하의 법칙이 적용될 수 있을런지? 작금의 비트코인 버블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발간 된지는 좀 오래됐지만 그래도 그 내용이 여전히 유효한 < 금융투기의 역사 (원제: Devil Take the Hindmost: A History of Financial Speculation )>라는 책을 추천한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관점을 액면 그대로 수용하지는 않지만 비슷하게는 반복적인 듯 싶다. p.s. 2017년 10월 25일에 올린 비트코인 관련 나의 게시물은 <여기> 를 클릭!
이미지 출처: extremetech Supercapacitors 라는 기술(최근 동향에 대한 내용은 <여기> 를 클릭!)을 통해서, 배터리 없는 전기차 개발을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게 MIT와 람보르기니 개발팀 이다. 전기차 관련해서 가장 핵심기술 중에 하나가 배터리인데, 이 대목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자주 언급되고 있는 중이다. 도요타는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SSB: Solid State Battery) 로 가고 있고, 테슬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기차 제조 업체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가고 있다. 한 때는 Thermal Runaway 가 치명적인 문제인 것으로 인식되어져서 많은 뉴스가 나오더니 이제는 해당 문제를 해결한 듯 하다. 그런데 이제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작에서 리튬이 점점 가격이 무시못할 수준으로 상승해서인지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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